오늘 7월 19일(월)부터 고3 학생들의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수능을 앞두고 안전한 대입 준비를 위해 고3부터 접종이 시작되는데요. 처음으로 청소년층에 실시되는 거라 관심과 함께 우려를 가지고 지켜보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고3 백신 접종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접종기간
먼저 백신 접종 기간은 1차 기간은 7월 19일(월)부터 7월 30일(금)이고, 2차 접종은 8월 9일(월)부터 8월 20일(금)까지입니다. 각각 2주에 걸쳐서 접종을 하게 됩니다.
고3 학생들이 맞게 될 백신은 화이자로 관할 교육청과 접종센터가 조율하여 학교 단위로 접종을 받게 됩니다. 본인이 소속된 학교에 내려온 공지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종을 받게 됩니다.
접종 당일 준비사항
백신을 맞기 전에 준비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신분증(학생증), 접종 시행 동의서 및 예진표 등을 지참하여 센터에 방문해야 합니다. 학교에서 미리 고지해 주기 때문에 안내받은 대로 준비하면 됩니다. 신분증의 경우 재학증명서, 여권 등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접종 당일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접종일은 늦출 수 있습니다. 접종을 한 이후에 15분 정도는 기관에서 관찰해야하며,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이 요구됩니다. 특히 고3과 같은 10대 청소년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접종하기 때문에 이상 반응을 잘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접종 후 주의사항
아주 적은 확률로 중증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이 나타나면 재빨리 응급실로 내원하거나 119로 연락해야합니다. 아나필락시스는 특정물질에 대해 몸에서 과민하게 반응하는 증상을 뜻합니다. 몸에서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체질이 드물게 있는데 이런 경우 재빠른 조치가 필요합니다. 보통 원인에 노출된 후 30분 내에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한편 해외에서 화이자, 모더나를 맞고 드물게 심근염 및 심낭염 의심증상이 나타나 국내에서도 이를 대비한 지침이 내려온 상황입니다. 여기서 심근염은 심장 근육에 생긴 염증, 심낭염은 심장 주변막의 염증을 말합니다. 증상은 다음과 같으니 이와 같은 증상이 지속될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합니다.
- 가슴통증, 압박감, 불편감
- 호흡곤란 또는 숨가뿜, 호흡 시 통증
-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 실신
다음 접종은 언제?
백신을 맞고 난 다음엔 독감 주사처럼 매년 맞아야 하는지 효과가 얼마나 지속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코로나와 백신에 대한 정보가 빠르게 업데이트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제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백신 접종하는 고3 학생 분들 모두 이상반응없이 무사히 접종을 마쳤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접종도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새로 추가된 대상은 50대 초반으로 1967년부터 1971년생까지입니다. 현재 접종 완료는 누적 650만 7천여명으로 인구 대비 12.7% 수준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백신 접종이 순차적으로 잘 이루어져서 코로나 종식이 되는 날이 속히 왔으면 좋겠습니다.
댓글